“유라시아 연결철도 호남축 포함돼야”

부산·목포 기점 X자형 철도망 완성해 연결해야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3월 23일(일) 18:28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시·도민 합동공청회 개최
부산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정부의 유라시아 횡단철도에 호남축이 포함돼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이 21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유라시아대륙 횡단철도의 호남축 연계방안 모색을 위한 합동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올 상반기 착수 예정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대륙연결 철도망 계획에 목포를 시발점으로 하는 호남축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시·도민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에서 강운태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시발점인 한반도가 철의 실크로드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한반도 연결철도의 출발점을 어디로 하느냐가 관건이다.”라며 “한반도 통일 이후 주변 강대국들과의 역학관계를 고려해 볼 때 부산과 목포를 기점으로 한 X자형 철도망을 완성해 유라시아 횡단철도망과 연결한다면 우리나라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동북아 최대의 물류기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전남발전연구원 조상필 선임연구원은 “유라시아 대륙철도는 실현 가능성 차원에서 물동량 창출 가능성, 경제성, 접근성 등이 고려돼야 한다.”라며 “국내노선의 경우 부산항, 광양항, 목포항, 평택항, 동해항 5개 축을 설정하고 중국, 러시아, 만주, 몽골과의 철도운송 연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광주시 차영규 교통건설국장은 “장기적으로 통일에 대비하고 몽골, 중국, 러시아와 연결되는 철도망 구축을 위해서는 경의선, 경원선 등이 유리하기 때문에 호남축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한·러 정상회담과 10월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 협력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부산에서 출발한 철도가 북한과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관통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를 실현해 복합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최근에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유라시아철도 추진위원회’와 부산지역 해양·항만인들이 중심이 돼 부산을 기점으로 한 동해선을 주축으로 유라시아 연결철도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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