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강 죽산보 하류 ‘누런 거품 둥둥’ 역한 냄새까지 풍겨 부영양화 의심…영산강유역청 “특별 징후 없어”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03월 26일(수) 1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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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거품은 탁한 빛깔을 띤 영산강 물이 죽산보 가동보 수문 너머로 자연 월류(越流)해 떨어지는 낙차로 인해 만들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죽산보를 경유해 매일 인근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죽산보 준공 이후 하류가 누런 빛깔을 띤 거품으로 뒤덮힌 것은 처음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매주 1회~월 2회 정도 정기적으로 영산강 주요 지점별로 수질검사를 하고 있지만 오염물질 유입 등 특별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산강 부영양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이 관계자는 “부영양화의 원인물질인 총인은 2년전부터 광주 총인시설이 가동된 이후 기준치를 충족시키고 있어 원인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환경분야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산강 유역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농경지에 잔류하는 퇴비와 비료 성분 등이 빗물과 함께 강으로 유입되면 총인시설을 가동해도 부영양화를 완벽하게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3급수 수질을 유지한 채 탁도가 심한 영산강은 지난해 여름 장기간 지속된 심한 녹조로 몸살을 앓은바 있다.
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누런 거품이 발생되는 현상은 뭐라고 특정 지을수 없지만 현재도 일부 관찰 되고 있는 녹조물질과 보가 들어선 뒤 강물이 정체되면서 오염물질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죽산보와 승촌보의 계획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갈수기에도 물을 상당기간 담수해야 하는 과정에서 수질이 오염돼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죽산보 인근 농경지와 도로, 영농철을 앞두고 살포된 비료, 축산폐기물 등 부영양화 물질이 빗물을 타고 유입된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수자원공사 죽산보 수질관리 업무 관계자는 “겨우내 가물었다 최근 내린 봄비에 비점오염원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낚시객들이 버리고 간 오염물질이 영산강으로 유입돼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강 죽산보 상류에 위치한 승촌보도 현재 강물이 월류 중에 있으나 죽산보에서 발생된 누런 거품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송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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