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 졸업’ 함평골프고 이전 논란 교육당국 거점고 육성·교육력 향상 바람직…이전 불가피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03월 27일(목) 18:42 |
세계랭킹 1위 ‘골프여제’ 신지애(26) 선수를 배출한 전남 함평골프고 이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함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함평여고와 학다리고, 나산고를 일반 거점학교로 통합해 함평읍내에 위치한 함평골프고 부지에 신설하는 거점고 육성추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에 따라 함평골프고는 학교면 학다리고 부지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함평교육지원청은 함평골프고 운영위원회와 총동문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4월18일까지 교육부에 거점고 신설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거점고 신설과 함평골프고 이전에는 총 980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되며 교육부 승인 절차가 끝나는데로 2015년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지 이전에 대해 교육당국과 찬성 측은 거점고가 함평읍내에 신설되는 것이 교육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함평골프고 총동문회 일부 회원들은 이번 거점고 부지 선정 작업이 총동문회나 운영위원단 등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이번 사안을 놓고 지난해 반발이 일자 교육당국이 재론하지 않기로 하고도 당초 입장을 번복했다고 총동문회 회원들이 주장하고 있다.
특히 총동문회 회원들은 외지에서 온 학생들이 많은 골프고가 학교면으로 이전할 경우 오히려 지역경제에 악영할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교육당국이 학다리고 부지에 9홀 규모의 골프고 훈련코스를 마련해 주겠다는 ‘당근책’에 대해서도 총동문회 회원들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잡초 제거 등 코스 관리를 위해서는 매년 관리비가 필요한데다 학생들을 동원할 수도 없어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함평골프고 총동문회는 29일 이사회를 갖고 학교 이전에 대한 입장을 논의할 방침이다.
함평골프고 총동문회 한 관계자는 “교육당국이 당초 입장을 번복한 채 일방적인 방식으로 학교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거점고 육성에는 찬성하지만 골프고를 학다리고로 이전하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고 말했다.
함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함평읍내에 거점고를 신설하는 것이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고 학다리고 재단측이 부지를 기부하기로 해 함평골프고 이전 부지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총동문회도 이런 측면을 고려해 찬성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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