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4주년 행사 ‘시민·마을 속으로’

기념행사위원회, 생활속 실천 캠페인 ‘깨어있는 시민 전조등 켜기’ 등 추진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4월 01일(화) 18:46
1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 2층 행사위원회 사무실에서 오재일 5·18민중항쟁 34주년 기념행사위원회 상임 행사위원장 등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34주년 기념행사 기조와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올해 5·18민주화운동 34주년 기념행사는 마을과 생활 속에서 주민들이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1일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 2층 행사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4주년 기념행사의 기조와 방향을 발표했다.
행사위는 주민과 마을이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생활 속에 5·18정신이 깃들고 5월 이후에도 기억될 수 있는 5·18을 목표로 34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광주시민들이 앞장서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또 시민사회의 참여와 책임성을 높여 5·18행사를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을 정부에 촉구하고 마을 단위에서 행사 기간 제창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공모 사업을 확대 추진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행사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이 5·18을 기억할 수 있도록 자발적 사적지 관리, 5·18전시회 등을 기획할 방침이다.
올해 34주년 행사의 특징으로는 규모가 커진 전야제와 마을별 주민 참여 행사의 강화, 생활속 시민 실천 캠페인 등을 꼽았다.
행사위는 5·18기념행사 중 전야제가 차지하는 비중과 관심도가 높은 만큼 올해 전야제는 예산을 확대하고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또 북콘서트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먹밥 나누기 행사 등 마을별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늘릴 계획이다.
5월12일부터 22일까지 10일 동안에는 생활속 시민 실천 캠페인 ‘깨어있는 시민 전조등 켜기’를 추진한다. 80년 5월 무등경기장에서 출발한 택시와 버스 200여대가 전조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며 시위를 벌였던 그날의 정신을 시민 참여를 통해 재현하고 교통사고 예방과 전국에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행사위는 시내버스와 택시 회사에 협조를 요청하고 언론을 통한 홍보로 시민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오재일 상임 행사위원장은 “시민의 힘으로 5·18왜곡 세력과 역사 인식을 달리하는 세력에 맞서야 한다”며 “그 단초로 행사위원회 구성부터 기조까지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많은 협력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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