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폭행…진도군청 공무원 왜 이러나

기강해이 ‘위험수위’…진도군청, 진상조사 거쳐 이번주 징계 방침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4월 08일(화) 18:37
전남 진도군청 공무원들이 성추행과 주거침입, 택시기사 폭행 등에 휩쓸리면서 기강해이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진도군은 최근 불거진 직원들의 불미스런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거쳐 조만간 징계에 나설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술에 취한 공무원이 술집 여주인을 성추행하고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이 잇따른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최근 진도군청 한 공무원은 한밤중 술에 취해 동료들과 술집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여주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또 진도군청 공무원 A씨는 지난달 31일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택시기사의 목을 조르고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어린 자녀와 살고 있는 지인의 집을 이웃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안방까지 침입한 공무원이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등 진도군청 공무원들의 파행적 행동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진도읍의 한 주민은 “진도군청 공무원들의 비위사실이 하루가 멀다하고 불거지면서 지역사회의 비난여론이 비등하다”면서 “지금 시대가 어느때인데 공무원들의 이같은 행동은 한심할 뿐”이라고 말했다.
진도군청 공무원들의 국가보조금 집행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진도경찰은 국가보조금 부당수령 의혹에 대한 개입 여부를 두고 진도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보조금 사업자가 양식장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실이 들통나면서 이 공무원의 보조금 지급이 적법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김 생산단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공무원 4명이 뇌물수수 협의 등으로 입건됐다.
이들은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받은 벌금의 대납 명목으로 김 생산어민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들이 잇따르자 진도군청은 최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교육에 나서는 등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진도군청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된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으로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본청 직원들에 이어 7개 읍·면별 순회 교육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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