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수비진 교란 능력 탁월” 월드컵 8차례 출전 ‘남미 전통적인 강호’ …저력 높이 평가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04월 30일(수) 1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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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산체스, 공격 중심… 중앙과 측면 균형있게 공략
남미의 강호 칠레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억세게 운이 없는 팀 중 하나로 꼽힌다.
2010남아공월드컵의 우승팀(스페인), 준우승팀(네덜란드)과 나란히 한 조에 속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쉬운 상대는 한 팀도 없다고 하지만 강해도 너무 강한 상대들이다.
일단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따지면 ‘죽음의 조’ B조에서 스페인(1위) 다음으로 순위가 높다. 네덜란드(15위)보다 한 계단 위에 있다.
그러나 FIFA랭킹이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최약체 호주에 잡힐지도, 특유의 공격 축구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잡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칠레는 앞서 8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남미의 전통적인 강호다.
그런데 남아공월드컵이 1998프랑스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나선 본선 무대였다. 그만큼 치열한 남미 지역예선이다. 이곳에서 꾸준히 강호로 군림했다는 사실만으로 칠레의 저력은 높이 평가 받을 만하다.
같은 조의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공격이 특화된 스타일이다. 칠레는 남미 지역예선에서 29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35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기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26)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공격의 중심이다.
산체스의 뒤는 아르투로 비달(27·유벤투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25·발렌시아)가 따른다. 유럽 빅 리그에서 제각각 기량을 과시하며 기세를 떨치고 있다.
칠레는 이들을 중심으로 한 빠른 패스 플레이와 조직력을 앞세워 상대의 수비진을 교란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중앙과 측면을 균형있게 공략하는 점도 눈에 띈다.
그러나 남미 지역예선 16경기에서 25골이나 내준 수비력은 공격력과 비교해 수준 이하다. 특히 역습에 심각한 약점을 보인다.
칠레(9승1무6패· 승점 28)는 지역예선에서 아르헨티나(승점 32), 콜롬비아(승점 30)에 이어 3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힘든 과정이었다. 칠레는 초반 9경기에서 4승5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이 과정에서 클라우디오 보르기(50·아르헨티나) 감독이 경질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뒤를 이은 호르에 삼파올리(54·아르헨티나) 감독이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부임 이후 7경기에서 5승1무1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둬 칠레를 브라질로 인도했다.
칠레는 자국에서 열린 1962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도 은근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조별리그 통과가 급선무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