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검찰 표적수사·언론 편파보도”

기독교복음침례회 반발 본격화…신자 1000여명 인천지검 앞서 집회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5월 07일(수) 18:43
분향소로 향하는 조문행렬
7일 오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국화꽃을 든 조문객들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 분향소로 향하고 있다.
검찰에 대한 기독교복음침례회의 반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른바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신자 1000여명은 6일 오후 3시께 인천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검찰의 표적수사가 신도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 조계웅 씨는 집회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한 검찰의 유례 없는 수사로 수많은 신도가 직장과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검찰은 표적수사를 중단하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언론은 이를 그대로 옮기고 있다”며 “이번 사고를 참사로 키운 것은 정부지만 사법당국과 언론은 우리를 매도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도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며 “부적절한 보도에 대해서는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KBS와 MBC 등에 구원파와 관련한 보도 중 일부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황이다.
이들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조 대변인은 “유 전 회장은 기독교복음침례회 목사도, 교주도 아니다. 교주는 인간을 신격화하는 일인데 교단에서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라며 “유 전 회장이 구원파를 만드는 데 일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평신도일 뿐 교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또 “국내 일부 종파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를 이단, 사이비로 지칭하지만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세계 어디에서도 우리를 이단으로 취급하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구원파는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회장과 그의 장인 권신찬 씨가 1962년 창시했다. 1985년 이후 국내 일부 기독교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분류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 관계자에 따르면 구원파는 현재 권신찬 씨와 유 전 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이옥수 목사의 한국예수침례회, 박옥수 목사의 깊은소식선교회로 분화됐다.
집회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고 기독교복음침례회 소속 단체들의 성명서 낭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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