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잡아라… 4인 ‘불꽃 튀는 경쟁’

광주전남 격전지 ● 광양시장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5월 25일(일) 18:18
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한창인 25일 4명이 출마한 전남 광양시장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왼쪽부터 새정치민주연합 김재무 후보, 통합진보당 유현주 후보, 무소속 정현복 후보, 무소속 정인화 후보
새정치 후보 vs 무소속 도전 만만찮아
구도심권 표심 향배가 당락좌우할 듯



3선의 이성웅 광양시장이 물러난 자리를 대신할 6·4지방선거 광양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무소속간 불꽃 경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전남 광양시장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무(54) 전 전남도의회의장과 통합진보당 유현주(43) 전남도당위원장, 무소속 정현복(64) 전 광양부시장, 무소속 정인화(56) 전 광양경제청 행정개발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광양시장 선거는 인구 15만명의 광양시 중에서도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광양읍지역의 표심의 향배가 선거판의 당락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후보들도 광양읍 등 구도심에 대해 구애작전을 펼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당내 경선을 통해 야당 후보로 우뚝 선 김재무 후보는 전남도의회에서 다져진 탄탄한 정치 인맥과 지지세를 알리며 선거판 주도를 자신하고 있다.
제1야당의 후보로 독주가 예상되지만, 지역에서의 무소속 정현복·정인화 후보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고 대항도 거세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여론조사 기관을 고발한 이정문 광양시의회의장과 형인 이 의장 대신 출마했다가 사퇴한 이성문 전 광양농협지부장의 지지표가 무소속 후보들로 향하고 무소속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막판 판세는 걷잡을 수 없는 혼돈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고 있다.
김 후보는 이 같은 정서를 반영해 조심하면서도 차분한 표몰이 전략을 구가하면서도 광양인구 증가, 광양항 발전정책, 지역경제 살리기 등 공약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반면 무소속 정현복 후보는 농어촌 100억원 이상 추가 지원, 노인 장수 수당 2배 증액, 광양읍권 인구 10만 늘리기 등 약속을 제시하며 과거 광양부시장으로서, 또는 선거판의 선배로서 잔뼈가 굵은 자신의 행정경험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표밭을 갈고 있다. 외모를 표현한 ‘빛나리’의 이미지를 잘 살리고 있는 것도 표를 긁어모으는 전략으로 호평받고 있다.
여수부시장과 광양경제청 본부장 등 행정경험이 풍부한 정인화 후보도 광양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정 부보는 광양만 세계해군박람회 개최, 소득하위 70%노인에 노인수당 25만원지급, 고교의무교육, 광양문화예술에 100억원 투자 등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유현주 후보는 진보당의 성격에 맞는 공약으로 전통적 노동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
유 후보는 공공부문부터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보장되는 실질적인 정규직화를 목표로 노동 단결을 호소하고 있으며 광양시가 우선적으로 체불임금을 책임지고 기업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회수하는 제도 시행을 약속했다. 물론 체불업체는 관급 공사 입찰기회가 사라진다.
유권자들은 현 시장의 퇴임에 따라 무주공산으로 여겨졌던 광양시장선거를 통해 도시 발전과 획기적 인구 증가, 광양만권의 중심도시 육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무엇보다 정체됐던 광양항의 발전을 위해 정부정책을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광양을 제대로 통합시킬 수 있는 인사가 나서 주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누가 그 같은 간절한 기대에 응답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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