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열대야 변화무쌍했던‘5월 날씨’ 상순 이상저온, 중·하순 불볕 더위… 황사 일수도 평년보다 많이 관측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06월 02일(월) 18:02 |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상순에는 쌀쌀한 날씨가 지속됐다. 중순·하순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전국 곳곳에서 5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3~9일에는 대기 상층 한기가 들어오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6일에는 대관령에 눈이 내렸다. 이는 33년만에 대관령에 가장 늦게 온 눈으로 관측됐다.
쌀쌀했던 상순과 달리 중순과 하순에는 강한 햇볕과 따뜻한 공기의 영향으로 ‘한여름 더위’가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37.4도, 구미 46.7도, 춘천 34도 등 올 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같은날 서울은 33.3도를 기록해 올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1973년 이후 ‘5월 열대야’가 처음으로 관측되기도 했다. 제주도에서는 이달 28일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 29일과 31일에는 강릉에서도 열대야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달 상순 ‘이상저온’의 이유로 차가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들어온 것을 꼽았다. 기압능의 영향으로 대기 흐름이 정체되면서 한기가 계속 들어온 것이다.
반면 중·하순에는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고, 여기에 강한 햇볕이 더해져 때이른 불볕 더위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8.4도로 평년(17.2도)보다 높았다. 서울 평균 기온도 18.9도로 평년(17.8도)보다 높았다.
특히 지난달 중순 평균기온과 최고기온, 최저기온은 1973년 이후 각각 최고 2위, 3위,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하순 평균기온과 최고기온, 최저기온도 평년보다 높았으며, 1973년 이후 모두 최고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56.2㎜로 평년(101.7㎜)보다 적었다. 서울 강수량도 63.0㎜로 평년(105.9㎜)보다 적었다.
이달 상순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았으나 강수량(4.6㎜·평년 35.9㎜)은 매우 적어 1973년 이후 최저 4위를 기록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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