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수레 된’ 윤봉근-김왕복 단일화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06월 02일(월) 1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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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와 김 후보는 선거일을 이틀 앞둔 2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양측이 수 차례 만나 단일화 물밑 작업을 나섰지만 여러 사정상 여의치 않아 정책공조 수준에서 상생의 동행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감 선거가 붕당정치판에 짓눌리고, 들쭉날쭉한 여론조사에 의지가 흔들리는가 하면 정치선거에 종속돼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전교조와 비전교조를 아우르는 통합의 정신이 광주교육에 스며들도록 분열과 갈등을 없애고 소통과 협력의 길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두 후보는 정치공학적 단일화보다는 교육정책과 비전을 함께 논의하고 공감했다”며 “초보교육감과 철새정치인을 거부하고 광주교육계를 통합시킬 인물을 뽑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세월호 국면과 돈드는 선거, 선거관리위원회의 제약, 이념적 양분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선거공영제를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두 후보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막판 단일화에 합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누구로 단일화할 것인지, 재정적 부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화학적 결합은 커녕 물리적 결합조차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투표일을 불과 48시간 앞두고 두 후보가 합의도 하기 전에 여론몰이와 기존 선거판을 본딴 ‘단일화 쇼’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 측근은 “두 후보가 일단 합친 뒤 ‘2강 후보’ 중 한 명과의 통합이나 정책적 연대도 모색했던 게 사실인데 무위로 돌아가 아쉽다”고 말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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