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시대 사실상 개막

삼성에버랜드 내년 상반기 상장… 경영승계 가속화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6월 03일(화) 18:29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시대를 열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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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순환출자 구조의 정점에 서있는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의 캐시카우이자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열쇠라고 내다보고 있다.
삼성SDS 상장과 마찬가지로 삼성에버랜드 상장으로 얻는 막대한 차익으로 삼성전자 등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사들여 그룹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3.72%),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5.1%),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37%), 차녀인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8.37%)이 공동으로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으로 이건희 회장 일가의 지분가치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현재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으로 이뤄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는데, 이건희 회장 일가는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생명 지분을 제외한다면 삼성전자, 삼성물산등 핵심계열사에 대한 지분율이 낮은 상황이다. 이는 만약 상속으로 지분율이 일부 상실된다면 이건희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임에도 현재 이건희 회장 등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17.66%에 불과해 지배력이 취약한 상황이다.
여기다 지난달 2일 국회를 통과한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으로 인해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경우, 오너 일가의 경영권 방어가 힘들어질 공산이 크다.
/김일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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