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8학군 vs 혁신도시’ 소리없는 학군 전쟁

“밀리면 안돼” 광주 진월동-나주 혁신도시 승부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6월 10일(화) 18:06

광주와 전남이 맞닿은 곳에 조성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내로라하는 공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소리없는 학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광주의 8학군’으로 불리는 명문학군과 신흥 교육특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혁신도시 간의 교육 경쟁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 혁신도시)는 732만7000㎡ 부지에 조성 사업비로만 1조4000억원이 투입돼 인구 5만, 2만 가구의 자족형 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다. 총 건축비와 학교신축 비용, 골프빌리지 조성비 등을 합치면 8조원에 육박한다.
이전 예상 인원은 6500여 명으로 한전이 14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KDN, 우정사업정보센터, 농어촌공사, 인터넷진흥원도 500명이 넘는다. 모두 굴지의 공기업들로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 하반기 농수산식품연수원을 시작으로 올해말까지 15개 기관이 순차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에너지 밸리’가 현실화되면서 교육 전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유치원, 초·중·고 각 1곳씩 모두 4곳을 신설하고 2016년 3곳, 2017년 3곳, 2018년 4곳 등 앞으로 4년 안에 13개 학교를 혁신도시에 집중적으로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학급수는 300개, 학생수만 놓고 보면 6630명에 이른다.
교육감의 의지도 확고하다. 재선에 성공한 장만채 교육감은 선거전인 지난 4월 한 간담회에서 “나주 혁신도시 교육 경쟁력이 전남교육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혁신도시 교육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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