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부지역 ‘해양쓰레기’ 몸살

북서계절풍 영향 중국·동남아 등지서 폐스티로폼·폐어구 등 몰려와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6월 12일(목) 18:00
전남 서남부지역 해안이 폐어구와 국적불명의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해상서부사무소(소장 최종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주요 해안에 매년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떠밀려 오는 국적불명의 해양쓰레기와 바다양식장에서 이탈된 폐스티로폼, 폐어구 등으로 오염이 심각하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쓰레기는 해면에 투과되는 빛을 차단해 식물성플랑크톤의 성장을 저해하고 바다 밑에 가라앉아 이동성 저서동물의 서식처를 감소시키는 등 바다생물의 생존기반을 위협하는 해양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다.
신안군 도초도 우이도 성촌해변은 매년 수십톤의 해양쓰레기들이 밀려오고 있다.
다도해서부사무소는 목포해경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매년 해변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47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다도해해상서부사무소 장필재 해양자원과장은 “지속적으로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를 처리하기에는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면서 “양식장 폐어구 등의 철저한 수거 관리와 지역주민, 탐방객의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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