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고교 교육력에 매진”

최연소 국립대 총장 출신 장만채 전남교육감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6월 22일(일) 17:22
만채 전남도교육감은 22일 “직선 2기에는 맞춤형 교육과 독서·토론수업, 고등학교 교육력 높이기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주민직선 2기 출범을 1주일 가량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기를 열악한 전남교육의 토대를 닦고 체제를 정비하는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토대위에서 교육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교육감은 “전남은 학생수가 적은 농어촌 소규모학교가 75%에 이른다”며 “이는 오히려 맞춤형 개별화교육과 독서·토론수업 등을 통한 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에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짧은 기간 안에 바로 효과가 나타나진 않을지라도 미래를 살아갈 전남의 아이들에게 핵심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초·중학교는 독서·토론수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고등학교는 교육력을 높여 대학 입시와 취업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아교육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유아교육 공교육화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힌 그는 “공립유치원 확충과 단설유치원 저소득층 우선 입학 확대, 사립의 공공성 강화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유아학교’ 형태로 전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보편적 교육복지는 이제 대세”라며 “친환경 무상급식,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구입비와 중학생 학교운영비, 체험학습, 수학여행비 지원 등 실질적인 무상의무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산의 효율적 운영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규모 학교와 거점고 육성에 대해서는 “농어촌 소규모 초·중학교는 아무리 작더라도 폐교시키지 않고 유지하면서 ‘작은 학교 희망만들기’를 지속하는 한편 대학진학이나 취업과 직결된 고등학교는 과목별 전공교사 배치 문제 등을 고려해 거점화하는 전략을 멈춤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문화 자녀교육과 관련해서는 “다문화는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앞으로 다문화 학생을 직접 찾아가서 지원하는 개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에 대해서는 “지방자치, 교육자치는 전 세계적 흐름이고 하나의 제도가 초기에 문제가 있다고 즉시 바꾼하면 혼란만 커질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고, 특목고와 자사고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교육부 지표에 따른 평가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암 출생으로 광주방림초, 무진중, 광주일고,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서 석·박사과정을 거쳤으며 최연소 국립대(순천대) 총장을 지냈다. 전남지역 시민사회교육단체 등의 지지를 등에 업고 2010년 첫 직선교육감에 선출된 뒤 4년 간 전남교육을 이끌어 왔다.
/박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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