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희망 주고 여수시 발전 견인”

◆ 주철현 여수시장 당선인에 듣는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6월 29일(일) 17:25
소통과 화합·여수경제 활성화 로드맵 작성
국내최초 해양산단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시민이 참주인 되는 복지 중심의 시정을 구현
“그 동안 여수시가 불통속에서 비리도시, 쇠퇴도시로 사실상 도시기능이 마비된데 따른 시민들의 회의감과 상실감이 저를 선택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라고 봅니다.”
주철현 여수시장 당선자는 민선 6기 여수시장으로 당선된데 따른 개인적 영광이나 기쁨보다,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여수시 발전을 견인해야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법조인 출신의 주철현 여수시장 당선자는 ‘국제 해양수도 여수건설!’을 시정 기치로, ‘시민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라는 캐치플레이를 내걸고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주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국내최초 해양산단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이탈리아 산토리니를 능가하는 컬러빌리지(색채마을) 등 도심재생 프로젝트 ▶여수국제해양박람회 개최 ▶섬 드라이브&하이킹 관광 ▶사계절 관광 레포츠 인프라구축 ▶대형마트를 능가하는 전통시장의 현대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다음달 1일 시민회관에서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주 당선자를 만나 미래 여수시정 청사진을 들어봤다.
-초선단체장이 되셨는데 소감은?
이번 선거는 경선잡음이나 많은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함에도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신 30만 여수시민의 승리라 믿고 있다.
그 동안 여수시가 불통속에서 비리도시, 쇠퇴도시로 사실상 도시기능이 마비된데 따른 시민들의 회의감과 상실감이 저를 선택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민선 6기 여수시장으로 당선된데 따른 개인적 영광이나 기쁨보다,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여수시 발전을 견인해야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선거운동과정에서 약속했듯 ‘시민여러분이 시장입니다’는 슬로건처럼 정책입안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공평하고 정의로운 여수를 만드는데 앞장 설 생각이다.
‘여수에서 돈 자랑말라’던 옛 명성을 찾기 위해 산업, 그리고 관광, 교육에 심혈을 기울려 살기 좋고 아름다운 여수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에 도전하기 전까지 어떤 일들을 해 왔는지 궁금하다?
3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광주지검검사장, 창원지검 검사장, 법무부 범죄예방국장 등 검찰 요직을 거치며 많은 일들을 했다.
서민과 소외계층을 배려한 벌금대체 사회봉사제도 시행, 양성평등구현을 위한 호주제 폐지법안 발의, 성폭력범죄자 전자발찌 부착제도 시행, 검찰시민위원회 제도 본격 시행 등 많은 성과를 내며 검사로써 대한민국 인권부문 법률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어 보람 또한 컸다.
공직생활을 정리할 무렵, 제 고향 여수를 위해 봉사해야한다는 신념 하나로
대형로펌의 유혹을 뿌리치고 2013년 봄 고향의 품 여수로 돌아와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공직생활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내 고향 여수를 위해 꼭 쓰고 싶었다.
이후 우리지역 장애인, 여성, 농·어민 등 사회적 약자들의 열악한 법률서비스 사정을 알고 현장에서 그들과 만나 고충을 함께하며 지냈다.
많은 이들과 만나면서 여수를 알고 시민들의 아픔이 무엇인가를 느꼈을 때, 여수를 위해 반드시 봉사하고 싶은 생각은 간절함으로 바뀌어 갔던 시간인 것 같다.

-시민들은 재선, 3선 보다는 초선단체장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정치는 신뢰라고 생각한다. 재선 또는 3선도 신뢰가 담보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본다.
그 동안 많은 사회리더가 계셨지만 공직자 비리는 끊이질 않았고 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도 폐막 2년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국제해양관광도시를 꿈꿨지만 결과적으로는 비리도시, 부패도시, 쇠퇴도시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여기에다 여수 인구는 계속 줄고, 경기침체는 장기화되는 마당에서 희망조차 품을 수 없는 시민들의 허탈감과 분노는 당연히 커졌다고 본다.
여수시민들은 변화와 혁신을 선택한 것이라 믿고 있다.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시장, 시민들이 바라는 여수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취임 첫 해인 올해 가장 집중할 부분은?
크게 2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첫째는 소통과 화합에 힘쓸 생각이고 두 번째는 여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드맵을 작성할 생각이다.
우선 시장 취임 직후 ‘시장직통 SNS신문고’를 설치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필요하다면 정책에 반영시키겠다.
또한 시민평가제와 시민위원회를 도입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책을 시행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생각이다.
인구증가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정책 로드맵을 작성할 계획이다.
해양관련 산업을 집중화 시킨 국내 최초의 해양산단 조성과 박람회장을 해양문화관광 메카로 만들어 많은 일자리 창출과 국제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여수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이 있다면 무엇이고 대안은?
개인적으로 박람회 사후활용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여수세계박람회가 폐막되고 2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그 방향조차 정하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상실감이 너무나 크다.
많은 시민들은 박람회가 끝나면 여수가 그 어느 도시보다 잘사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가 컸을 텐데, 박람회 사후활용이 지지부진을 겪으면서 그 인근 상가는 물론이고 원도심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그 대안으로 제2의 세계박람회라 할 수 있는 “여수 국제 해양비엔날레”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장기임대 방식으로 전환하고, 정부의 선투자금의 재투자를 유도해야 한다.
이런 선결과제가 해결되면, 이곳에 크루즈 시설과 거점형 국제마리나 항만시설을 갖추고, 해양과 관련된 문화·예술·스포츠 등 각종 국제행사도 함께 열 생각이다.
또한, 관광 전문가를 특채해, 여수의 관광코스를 재설계하고, 중국 등 해외 관광객과 수학여행단을 많이 유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원도심 전체가 활성화되고, 사람이 몰려드는 여수, 활력이 넘치는 여수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해양비엔날레는 분명, 여수관광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

-향후 여수시정을 어떻게 이끌어 가고 싶은지?
“시민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는 저의 시정원칙이자 슬로건이고, ‘국제 해양레저관광 수도 여수’는 저의 시정 기치이다.
그 동안의 삶에서 배운 인권에 대한 철학과 경륜을 바탕으로 시민이 참주인 되는 여수, 일자리가 넘쳐나고 활력이 넘치는 여수,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을 구현할 생각이다.
또한, 모든 사심을 버리고, 포용과 대승의 정신으로 공평무사한 행정을 펼치겠다. 갈등과 대립보다는 협력과 조정의 방법으로 시정을 이끌 방침이다.
특히, 시정의 단계와 분야마다, 시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현실적이면서도 비전이 있는 정책들을 소통과 협력으로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
그래서, ‘사람중심의 행복한 여수, 뷰티풀 씨 여수’, ‘시민이 주인되는 맑고 젊은 여수’를 반드시 건설하겠다.
/정회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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