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특별법 제정”

가족대책위, 전국서 1000만 서명 운동
팽목항서…30일까지 ‘전국 버스순회’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7월 02일(수) 17:55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참사 78일째인 2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기자회견을 연 뒤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1000만명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세월호가족대책위)와 국민대책회의가 2일부터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세월호 가족 전국순회버스’ 활동에 돌입했다.
세월호가족대책위 등은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침몰의 순간 국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희생자·실종자 가족·생존자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특별법 제정을 위해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10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구조와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참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족을 비롯해 국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참사를 기억하고 다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가족대책위 등은 참사의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며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박근혜 대통령은 ‘참사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지만 어떤 책임을 졌느냐”며 “참사초기부터 대통령은 말과 다른 행동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기춘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당연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해 특위 구성 시간을 끌었으며 진상을 규명하겠다더니 청와대는 자료제출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며 “특별법으로 책임자를 처벌하고 안전한 사회의 토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가족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팽목항에서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1000만명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어 여수와 순천지역에서 이날부터 3일까지 이틀동안 거점지역에서 서명운동을 벌인 뒤 4일과 5일에는 광주에서 ‘특별법 제정’ 활동을 펼친다.
한편 세월호가족대책위의 버스순회활동은 서울과 진도 팽목항, 경남 창원에서 동시 출발했으며 서부권과 동부권으로 권역을 나눠 오는 30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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