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변신 로봇 맹추격 나섰다

정우성 주연 내기 바둑 소재 영화… ‘트랜스포머’ 1위·‘소녀괴담’은 5위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7월 03일(목) 17:13
정우성도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감독 마이클 베이)의 오토봇의 공습을 견뎌내기는 힘들었다.
바둑을 소재로 한 오락액션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순위 2위로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한 수’는 3일 502개 스크린에서 1285회 상영하며 6만7332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7만3874명이다.
개봉 이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는 이날도 11만9901명이 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8일 만이다. 누적 관객 수는 308만6734명이다.
‘신의 한 수’는 내기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다. 우연히 내기바둑판에 뛰어들었다가 형을 잃고 누명까지 쓰게 된 ‘태석’이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살수’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정우성(41)이 주인공 ‘태석’, 이범수(44)가 악당 ‘살수’를 연기했다.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등이 출연했다.
‘뚝방전설’(2006) ‘퀵’(2011)을 연출한 조범구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프로기사 ‘태석’(정우성)은 우연히 내기 바둑판에 발을 들였다가 형을 잃고, 형을 죽인 누명까지 쓴 채 감옥으로 간다.
태석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인물은 내기바둑판의 절대강자 ‘살수’(이범수)다.
태석의 목표는 당연히 살수에 대한 복수다. 감옥에서 몸을 단련해 살수에 맞설 수 있게 된 태석은 출소 후 살수에게 당해 자신과 비슷한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을 모아 복수에 나선다.
바둑과 액션이라는 이색 조화가 일면 신선하다. 영화는 바둑의 세계관에 액션이라는 외피를 입었다.
패착-착수-포석-행마-단수-회도리치기-곤마-사활-계가 챕터로 구성된 영화는 바둑과 복수극, 그리고 멀티 캐스팅을 함께 버무린 작품이다.
정우성을 비롯해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이도경, 정해균, 안서현 등은 각자 제 몫이 있고그 역할들을 비교적 충실히 해 낸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공포영화 ‘소녀괴담‘(감독 오인천)은 5위로 출발했다. 324개 스크린에서 919회 상영, 2만4630명이 봤다.
귀신을 보는 소년 ‘인수’가 또래의 소녀귀신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신인배우 강하늘(24)이 인수를, 김소은(25)이 소녀귀신 역을 맡았다.
3만409명이 본 범죄스릴러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가 3위, 톰 크루즈가 주연한 SF 블록버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감독 더그 라이먼)가 2만8656명으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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