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희생 잊지않겠다’

광주분향소 애도 물결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7월 20일(일) 17:53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광주 도심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강원소방본부 소방대원 5명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희생자들의 임시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광주 광산구 장덕동 성덕중학교 옆 인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 현재 4000여명의 시민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노란리본과 편지를 통해 감사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시민들은 분향소 천막 한 쪽에 노란리본을 매달고 ‘고인의 귀한 행동을 깊이 생각하고 새기며 잊지 않겠습니다’, ‘의로움으로 부활할 다섯분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또 헬기 조정간을 놓지 않고 수백명의 아파트와 상가 주민, 학생들의 목숨을 구한 소방대원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윤 엄마’라고 밝힌 한 시민은 편지에 ‘생후 140일째인 아이와 함께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서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해주셔 고맙다. 살신성인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고실초등학교 5학년 정윤영 양은 ‘쉬는 시간에 헬기가 추락한 것을 직접 본 저는 소방관분들의 희생으로 저희들이 살아있다고 믿는다. 누군가의 아빠, 아들, 삼촌이었을 소방관님들을 생각하니 슬프고 죄송하다’며 안타까워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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