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북-헛발 수사’… 경찰 수뇌부 책임론 부상 이성한 경찰청장 청와대 ‘소환’…후폭풍 관심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07월 23일(수) 18:09 |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성한 경찰청장은 22일 오후 청와대에 불려가 유병언 시신 발견에 대한 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한 경찰청장은 부실수사에 대해 강한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질책이 문책으로 이어질지 아직 미지수지다. 다만 이성한 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점은 청와대와 경찰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민생치안에 구멍이 뚫릴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원을 동원해 대대적으로 펼친 검거작전이 어이없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22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0일 넘도록 시체가 누구 것인지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경찰의 잘못, 누군가 책임져야 하지 않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 대변인도 “유병언 검거 실패와 변사체 처리 미숙의 책임을 물어 이성한 경찰청장을 경질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단 경찰청은 순천경찰서 서장을 즉시 경질하고, 관련 실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감찰을 벌이고 있다. 순천서 형사과장, 과학수사팀장 등이 모두 해당된다. 40여일 동안 ‘헛발질’을 초래한 일선 경찰관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다.
또 경찰은 우선 순천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감찰을 벌인 뒤, 그 결과에 따라 감찰이나 문책 대상과 수위를 높일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병언 시신 발견 이후의 실책이 윗선까지 보고가 됐다면, 문책의 범위와 영향이 더욱 커질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순천서에 대한 감찰 결과가 나와야 확대 여부를 알수 있을 것”이라며 “순천서로부터 보고를 받았는데도 윗선이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책임을 물어야하지 않겠으냐”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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