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회 진통 끝 조직개편안 부결 오락가락 행보에 시민들 비난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07월 29일(화) 18:28 |
일주일 넘게 조직개편안 처리를 미뤄온데다 원포인트 의회 개최를 놓고도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29일 오전 제230회 임시회를 ‘원 포인트 의회’로 개최해 광주시가 제출한 ‘광주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전체 의원 22명 중 20명이 참석해 행정기구 조례는 찬성 10, 반대 8, 기권2로, 정원조례는 찬성 9, 반대 7, 기권 4로 각각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 날 상정된 조직개편안도 당초 안에서 청소년육성계를 여성청소년정책실 산하로 환원하는 내용만 변경된 조례안이다.
광주시의회가 그동안 요구해 왔던 참여혁신단과 사회통합추진단의 통합이나 안전정책관 소관 변경, 사회적경제지원관 신설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광주시의회는 이 날 본회의 개최를 놓고도 의원총회가 1시간30분 넘게 이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본회의 개회 시간도 당초 오전 10시에서 11시30분으로 연기됐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개최한 제229회 ‘원 포인트 의회’는 안건 상정도 못한 채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조영표 의장이 이 날 오후 8시30분 조직개편안을 처리하기 위해 임시회를 소집했으나 이에 반발한 일부 의원들이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면서 정족수가 미달된 것이다.
시의회가 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해 이틀 연속 원포인트 의회를 개최한 것은 다분히 이례적이다.
특히 시의회가 요구해 왔던 수정안이 받아 들여지지 않았는데도 원포인트 의회 개최로 선회한데 대해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조직개편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발목잡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일부에서는 집행부와 의회 간 ‘샅바싸움’이 소모전으로 흐르면서 이에 따른 행정공백도 만만치 않았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광주시 조직개편안 처리가 무산된데 대해 윤장현 광주시장의 정치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시의회와의 소통을 이끌어갈 컨트롤타워가 없는데다 현안이 충돌했을 때 이를 조율할 조정력의 부재라는 것이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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