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환율쇼크’ 현실화… 삼성전자 영업익 7조원대

“원화강세에 5000억 규모 부정적 환영향 발생…스마트폰 판매 부진”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7월 31일(목) 18:35
스마트폰 사업 부진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부진한 성적을 내놨다.
31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 52조3532억원, 영업이익 7조1873억원 등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89%, 영업이익은 24.59%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의 경우 2.46%, 영업이익은 15.3% 각각 줄었다.
삼성전자는 실적부진의 원인을 환율과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을 꼽았다.
2분기 지속된 원화 강세로 영업이익에 약 5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또 계절적 비수기 속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감소와 재고 감축을 위한 비용 증가, 모바일 AP 거래선 수요 약세로 인한 시스템LSI 사업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스마트폰 사업을 관할하는 IM(IT·모바일) 부문이 매출 28조4500억원, 영업이익 4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비수기 상황이 지속되고 업체간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스마트폰 수요는 전분기 대비 정체됐고 태블릿 수요는 소폭 감소했다.
2분기 무선 사업은 스마트폰의 경우 중저가 모델의 재고 증가로 인한 판매 감소와 수요 약세에 따른 태블릿 판매 감소와 더불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감소됐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유럽 시장에서도 유통 재고 부담이 가중됐다.
하반기는 성수기 효과로 스마트폰, 태블릿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인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의 경우 매출 13조원, 영업이익은 7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5%, 00% 늘어난 수준.
2분기 TV 시장은 비수기였으나 중국과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UHD TV 시장이 1분기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TV 사업은 UHD TV, 커브드 TV 등 신모델 출시와 스포츠 이벤트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량과 매출 모두 시장성장률을 상회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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