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논란 재점화

지자체·정치권 찬성 VS 환경단체 반발…남원과 조율도 과제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8월 06일(수) 17:57

지리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전남 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는 찬성인 반면 환경단체는 반대 입장을 보이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영호남 안배 차원에서 케이블카 설치 대상지역을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시가 호남 대표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열린 전국 광역 시·도지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오찬 간담회에서 홍준표 경남지사가 경남권 지리산 구역에 케이블카 설치를 건의하자 이낙연 전남지사와 송하진 전북지사도 각각 같은 주장을 했다. 이에 앞서 이 전남지사는 국회의원이던 올해 2월 구례를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대상지로 선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구례군을 비롯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 등 전남 동부권 6개 시·군 시장·군수도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6곳의 시장·군수들은 지난해 2월 간담회를 갖고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공동 협력키로 결의했었다.
이에 앞서 구례군의회는 지난 2012년 4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촉구하고 나섰다. 구례군과 의회는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은 1988년 개통된 지방도 861호선으로 인해 심각한 환경훼손과 생태계 파괴로 위협받고 있다”며 “지리산을 살리고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리산 케이블카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례군은 같은 해 산동면 자사리 온천지구부터 지리산 종석대 하단부까지 3.1㎞(국립공원 내부 1.2㎞, 국립공원 밖 1.9㎞) 구간의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임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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