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개혁 비대위 설치하라”

광주미협, 퍼포먼스 펼쳐… “대표이사 사퇴로 사태의 본질 호도” 주장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8월 18일(월) 18:21
1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관 광장에서 한국미술협회광주시지회(광주미협) 회원들이 ‘이용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즉각 사퇴와 광주비엔날레 개혁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용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가 홍성담 화백의 작품 전시 유보결정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한국미술협회광주시지회(광주미협)는 18일 “이 대표이사가 사퇴로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광주미술인과 함께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미협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관 광장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우 대표이사의 즉각 사퇴와 광주비엔날레 개혁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대표는 광주비엔날레 15년 장기집권의 당사자이다”며 “이 대표가 특별전 파행을 빌미로 개막 행사 이후 물러나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20년 광주비엔날레를 국제적으로 망신시킨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고 광주시는 광주미술인과 함께하는 긴급비상대책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시의회는 그동안 광주비엔날레에 집행된 예산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꼭두각시 이사진도 동반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비엔날레의 문제점은 기획의도와 제작의도가 불분명하고 정체성이 없다”며 “작가와의 대화 채널을 개설해 문제점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형 현수막에 ‘새롭게 피우리라’는 뜻을 담아 연꽃을 그리는 퍼포먼스르 펼쳤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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