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추경 ‘시장 역점사업’ 부활

의회 사무처 예산도 끼워넣어져 논란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9월 02일(화) 17:46


3조 9878억원 규모의 광주시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이 2일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대폭 삭감이 예상됐던 청사리노베이션 예산이 대부분 반영되고 당초에 없던 의회사무처 예산이 끼워 넣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광주시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 17억2000여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돌리는 등 3738억7000여만원을 증액한 3조9878억 규모의 1차 추경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했다.
주요 전액 삭감예산은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투자유치 보조지원 4억9000만원 △상무공원 관광자원화 15억원 △사회복지회관 리모델링 3억원 △광주FC유소년육성반훈련구장 조성 2억5000만원, 시청사다목적홀 조성 3억2500만원 등이다.
전체 요구 예산 중 일부가 감액된 경우는 빛고을효령노인건강타운 기능보강 6500만원 삭감을 비롯해 △ 5·18 기록관 RFID(무선주파수인식) 시스템도입 및 정보통신보안환경보안 (1억원), △수영장건립(15억원) △다목적체육관건립(10억원) △경기장 개보수(10억원) △ 사회협약 광주형일자리창출 모형 구축(2억원) 등이다.
하지만 상임위에서 대폭삭감된 윤장현 광주시장의 역점사업은 예결위에서 부활한 반면 당초 추경안에 없던 의회사무처 예산이 막판에 끼워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예결위가 지연될 정도로 진통을 겪었던 시청사리노베이션 예산은 당초 상임위에서 용역비만 남기고 대폭 삭감됐으나 6000만원만 감액하고 4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반면 시가 제출한 추경안에 없던 의회사무처 예산 4000여만원을 끼워 넣었다. 의회 사무처의 예산결산특별위원실 추가 인력(6급, 7급) 인건비 2100만원과 특별전문위원실 등 정비 사업비(2000만원) 명목으로 4100여만원을 반영해 자기 밥그릇 챙기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반재신 광주시의회 예결위원장은 “예결특위 상설화를 위한 인건비, 사무실 정비사업비로 운영위원회에서 증액동의를 받았다”면서 “시청사리노베이션 예산은 당초 집행부의 준비부족에 따라 예산을 삭감키로 했으나 뒤늦게 구체적인 사업내용 등을 제시해 예결위에서 예산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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