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마이웨이’ 인사 어디까지

공기업 등 산하기관장 내정설 현실로…지인들 잇단 ‘낙하산 인사’ 대기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9월 22일(월) 18:00

민선 6기 윤장현 광주시장 들어 공모중인 공기업 등 산하기관장에 대한 내정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대 관심사였던 광주도시공사 사장에 예고대로 내정후보로 나돌던 후보가 최종 낙점을 받았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민선 6기 처음으로 뽑는 공기업 임원이자, 최대 관심사였던 광주도시공사 사장에 내정설이 나돌았던 조용준(66) 전 조대 교수를 선임했다.
조 전 교수는 건축공학과 교수 출신으로 같은 대학출신 윤 시장이 조선대 이사 시절 여러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전 교수에 대한 내정설은 사장 공모전부터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6명의 후보 중에는 전례없이 이사관급 고위공직자 출신 후보에다, 광주시건설국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본부장, 광주도시공사 사업본부장 출신 등 전문가가 몰리면서 조 전 교수에 대한 논란이 증폭됐다.
도시계획전문가로 건축공학과 출신이기 하지만, 건설사업이 주사업인 도시공사 현장 실무 등에 취약할 수 있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대의회 활동, 강성노조로 알려진 노조와의 화합문제에 다른 후보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가 어렵다는 게 도시공사 안팎의 평이다.
더욱이 사전내정설로 인해 일부 후보가 면접을 포기하는 사태가 나온데다, 지역 여론의 비판 여론에 불구하고 윤 시장이 지인을 내리 꽂으면서 낙하산 인사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도시공사 사장 인사를 시작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에도 윤 시장과 가까운 인사들이 내정설이 돌고 있어 윤 시장의 `마이웨이’ 낙하산 인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광주신보재단 이사장에는 윤 시장이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정모씨 등 4명의 후보가 이사회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광주은행 지점장 출신 정씨외에 2명이 광주은행 부행장과 본부장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역시 인수위 시절 `관피아’ 이미지 해소를 위한 공무원 출신 배제 주장과 달리 전직 광주시 국장 출신의 내정설이 돌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도 전직 국회의원이 공모한 것으로 알려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윤 시장과 선대 이후 절친 한 후보의 내정설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윤 시장과 가까운 인사들이 산하기관에 잇따라 낙하산으로 내려 올 경우 민선 5기와 차별성을 주장했던 윤 시장의 입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속에, 리더십에도 흠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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