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한 문제 틀려도 2등급…물수능?

본 시험도 ‘쉽게’… 불안감에 사교육 시장 더 커질 듯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9월 25일(목) 18:26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올해 처음 치러진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영역의 경우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로 한 문제라도 틀리면 2등급으로 떨어지게 돼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과 함께 ‘물수능’ 논란이 예상된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본수능에서도 지금과 같은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 사교육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 응시생 수는 57만6538명으로 재학생이 50만1497명, 졸업생이 7만5041명이었다. A·B형 선택 비율은 국어 A형 46.4%, 국어 B형 52.9% 수학 A형 71.4%, B형 26.2%다.
평가원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국어 영역 만점자 비율은 A형 4.19%(1만1206명), B형 5.34%(1만6274명)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1994년 수능 도입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영어 영역도 지난 6월 모의평가(5.37%)때보다 낮아졌지만 3.71%(2만1230명)로 여전히 높았다. 반면 수학 영역은 A형과 B형은 각각 0.38%(1551명), 0.52%(781명)로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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