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0명 중 7명 아파트 거주

공동주택 인구비율 크게 증가…화재·안전사고 예방 등 대책 시급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09월 28일(일) 17:51
광주지역 인구 10명 중 7명은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인구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화재와 안전사고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전대책 및 체계적 예방교육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광주시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광주 시민 148만3708명 중 63%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의 경우 지역 전체 인구 중 70% 정도의 시민들이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광주 아파트 세대수(7월 기준)는 2012년 937단지 35만97세대, 지난해 951단지 35만2878세대, 올해 975단지 36만8394세대로 증가했다.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난 2012년 1106건에 사망 5명·부상 21명, 지난해는 1110건에 사망 10명·부상 34명으로 늘었다.
올해 초부터 8월 말까지는 716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아파트 내 안전사고는 지난해 2135건으로 이중 낙상 1158건, 승강기 갇힘 678건, 베임사고 171건, 추락 33건, 부딪힘 126건, 화상 5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2일 오후 8시33분께 광주 북구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 오작동으로 인해 주민 A(48·여)씨가 추락해 숨졌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11시53분께 광주 서구 모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B(48)씨와 B씨의 아내(41)가 3도 화상을 입었다. B씨의 아파트 윗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연기를 피하기 위해 옥상으로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4시2분께는 광주 북구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C(32)씨가 불길을 피해 뛰어내렸지만 숨졌다.
지난 6월8일에는 광주 북구 한 아파트 15층에서 외벽 균열 보수작업 중이던 D(63)씨와 E(42)씨가 안전 장비가 끊어지면서 30여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이처럼 아파트 거주 인구 증가와 맞물려 각종 안전사고와 화재에 따른 피해도 늘고 있어 공동주택 시설 개선과 철저한 안전점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 시설 정비와 함께 주기적 안전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광주시소방본부 관계자는 “공간의 협소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아파트가 10곳에 이른다”며 “지자체가 도로정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방차 진입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각 층별로 소화전, 소화기구 등을 충분히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아파트 관리주체는 관리업체·경비원·입주민 등을 상대로 정기적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위험요소가 없는지 수시로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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