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저축銀 “부활의 서곡 울려”

BIS 자기자본비율 상승…6곳 중 4곳 흑자
‘비우량 대출’ 고정이하 여신 대부분 상승
총자산 줄고, 지표상 우량저축은행 ‘全無’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10월 06일(월) 17:57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침체의 늪에 빠졌던 광주·전남 저축은행이 점차 ‘부활의 서곡’을 울리고 있다.
그러나 총자산은 줄고 비우량 대출은 증가한 반면 ‘고정이하 여신 10% 미만 BIS 자기자본비율 10% 이상’ 기준을 충족한 우량저축은행은 단 한 곳도 없어 “부활은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적잖다.
광주·전남지역 저축은행은 모두 6곳. 대한, 더블, 센트럴, 스마트, 골든브릿지, 동양 등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12곳에 달했으나 이후 IMF,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반토막났다.
국내적으로도 부산·보해저축은행 파동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이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그늘에서 점차 벗어나며 경영정상화를 토대를 다지며 점차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6개 저축은행이 공시한 2013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재정적 밑천’인 BIS 자기자본비율은 대한이 10.69%에서 13.45%로 오르는 등 6곳 중 4곳이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대한, 더블, 센트럴, 스마트 등 4곳이 흑자를 기록했다. 규모도 최대 40억원대에 달했다. 건정성의 또다른 지표인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은 소액거래를 주로하는 스마트만 소폭 증가했을 뿐 나머지는 대부분 감소했다.
그러나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대부분 악화됐다. 원금을 떼먹힐 위험이 높은 비우량 대출이어서 낮을수록 좋지만 6곳 중 5곳이 증가했다.
골든브릿지는 지난해 6월 말 26.11%에서 1년 만에 32.26%로 늘었고 동양도 22.03%에서 30.54%로 증가했다. 유일하게 낮아진 센트럴도 비율이 25%대여서 건전성은 여전히 황색등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 10% 미만, BIS 자기자본비율 10% 이상 기준을 충족한 우량 저축은행은 전국적으로 16곳에 이르지만 광주와 전남에서는 단 한 곳도 없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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