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라매도 못 잡을 KF-X사업 ‘헛돈?’ 18조들어 가는 한국형전투기…성능은 구세대 F-16급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10월 20일(월) 1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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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비례대표)이 20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보라매 사업은 체계개발을 거쳐 2025년까지 한국형전투기 120대를 양산하는 프로젝트이다. 체계개발비 8조5000억원, 양산비용 9조6000억원 등 모두 18조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하지만 손 의원에 따르면 성능이 개량된 KF-16과 KF-X사업의 전투기 제원을 비교한 결과 제원이나 성능, 무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손인춘 의원은 “우리는 18조1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2020년 이후 도태 시기가 도래하는 F-16 기종을 성능개량 한 수준의 전투기 120대를 2025년까지 양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참회의에서 결정한 쌍발엔진과 이에 따른 최대추력을 빼고는 무장능력이나 레이더, 항공전자, 무장 등에서 별 다른 차이가 없다”며 “F-16 기종을 성능개량한 수준의 전투기를 양산하고 이를 향후 30년 후인 2060년까지 사용하는 이런 무책임한 사업이 또 어디에 있나”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미래 공중전은 스텔스 능력을 보유한 5세대 전투기가 주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과 일본도 미국의 F-22와 F-35 수준 이상의 스텔스 능력을 갖춘 전투기를 전력화하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만 동북아 세 나라 중 유일하게 스텔스 기능이 없는 전투기를 한국형이라며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18조원이 넘는 거액을 들여 전력화를 한다 해도 공군 전력증강에는 별반 도움이 않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F-22의 반사면적(RCS)은 0.0001㎡로 레이더 탐지거리가 9㎞다. F-35는 0.001㎡로 탐지거리가 16㎞다. 이들 전투기는 적기의 9㎞, 16㎞까지 접근해도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들이다.
손 의원은 “보라매 사업에 드는 18조원이면 미국의 최신예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를 100여대 이상 구매할 수 있다”며 이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방사청은 지난달 24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를 대당 1211억원씩 모두 7조3418억원에 40대를 도입하겠다고 보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최초 소요결정 당시 계획에도 없었고 주관부서도, 책임도 없이 방치돼 있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 한 체계개발 주관업체 선정 후에도 스텔스 성능 개발 및 적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