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이모저모 朴대통령 시정연설에 27차례 박수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10월 29일(수) 1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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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전부터 하나둘씩 국회 본회의장에 모이기 시작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삼삼오오 모여 안부를 묻기도 했다.
정의화 국회 의장이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을 알리자 새누리당 의원 의석 쪽에서 “이런 국회가 어딨나. (국회 본청) 앞에서 시위하는 것을 의장이 방치하고 있냐”고 항의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야유를 쏟아부었다.
오전 10시2분께 박 대통령이 본회의장으로 들어서자 대부분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서 예를 갖췄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했고 박 대통령은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과 악수를 하며 화답했다.
회색 상하의를 갖춰입은 박 대통령은 연단에 서서 30분 가량 연설을 했고 새누리당 의원 대부분은 꼿꼿한 자세로 앉아 경청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저와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4대 국정기조를 중심으로 국가 혁신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밝힌 부분을 비롯 연설 중 27차례에 걸쳐 박수를 치며 공감을 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의원들도 박 대통령 연설에 박수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 대통령이 복지를 강조하는 부분에서 야당 의원들의 박수가 나왔다. 지난해 시정연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박 대통령 피켓을 들고 시위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전 공동대표 등은 이 자리에 불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0분 정도에 걸친 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 가장 앞 좌석에 앉은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 등도 대통령의 악수에 응했다.
○…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면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마주쳤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날 박 대통령 국회 방문을 맞아 국회 본관 정문 앞에서 “세월호의 진실 못 밝히나요, 안 밝히나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국회 본관 앞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박 대통령은 본관 앞 계단을 오르면서 피켓을 든 세월호 유가족 20여명과 마주쳤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정면을 응시한 채 담담하게 입장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박 대통령이 지나가자 일제히 “대통령님 살려주세요”라고 외쳤다.
일부 유가족은 박 대통령이 영접 나온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과 인사를 나누면서 미소를 지은 것을 두고 “웃으면서 들어간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반대 편에 있던 다른 유가족도 “어떤 xx가 웃었어”라고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국회 본관으로 입장한 후 유가족들은 “내 새끼들”,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라며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유가족 한 명이 울부짖자 다른 유가족들도 잇따라 통곡 하고 나섰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박 대통령에 앞서 입장한 정홍원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XX도 총리라고”, “어리버리 해가지고”라고 외치는 등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이 본관 밖으로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고, 정의화 국회의장은 본관 안쪽에서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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