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여소야대’ 정국 재연 가능성”

美중간선거 ‘여소야대’ 정국 재연 가능성”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10월 30일(목) 18:14
공화당, 상원까지 장악…민주당,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영향
30일 2016년 미국 대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간선거가 5일 앞(11월4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이 상원까지 장악해 ‘여소야대’ 정국이 조성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는 4년, 하원의원은 2년, 상원의원은 6년이다. 상원의원의 경우 2년마다 3분의 1을 새로 선출한다. 즉, 대통령 임기 중간에 상·하 양원 의원이 새로 선출되게 돼 ‘중간선거’라는 명칭이 붙었다.
올해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원 전원(435명)과 상원의원 3분의 1(36명), 주지사 36명을 선출한다. 중간선거는 특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게 된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 NBC 뉴스, 펜실베이니아대 애넌버그 공공정책센터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들의 52%가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 중 민주당의 과반수 확보를 원한 비율은 41%에 그쳐 공화당이 11%포인트 앞섰다. 1주일 전 조사에서 양 당의 지지율 차이는 5%포인트였다. 2010년 중간선거를 열흘 가량 앞두고 벌인 조사에서도 공화당이 7%포인트 앞섰었다.
이미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하원은 중간선거 이후에도 공화당의 우세가 확정적이다. 현재 하원에서 공화당은 233석, 민주당은 199석을 나눠가지고 있고 공석은 3석이다.
정치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등을 감안해 ‘민주당 우세 183석, 공화당 우세 228석, 경합 24석’으로 집계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은 경제 회복을 공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좀처럼 먹혀들고 있지 않다. 또 외교적인 부문에서도 악평을 듣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와 외교 정책에 대해 지지하느냐는 설문조사(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서 지지한다는 응답은 41.7%에 그친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3%에 달했다.
CNBC 방송과 올아메리카이코노믹이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경제정책 지지율은 24%에 불과했다. 지난해 6월 기록한 33%에 비해 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이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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