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210일’…수색 종료 실종자 가족들 오열 속 “수중수색 내려 놓겠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11월 11일(화) 1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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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대책위원회는 이날 정부 발표 직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떠한 선택도 누군가에게 고통이 될 수 밖에 없다면 수중수색을 내려놓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산 단원고 고창석 선생의 부인 임동희씨가 읽어 내려간 ‘대국민 기자회견문’을 통해 실종자 가족들은 “지난 7개월 동안 저희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과 슬픔 속에서 잃어버린 가족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잠수사들의 안전”이라며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실종자 대책위는 “아직 사랑하는 내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방식의 수색을 내려 놓기로 한 지금 저희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지만 이 시간 이후 수중수색을 멈추어 달라”고 요청했다. 대책위는 “저희의 수색중단 결정으로 정부의 고뇌도, 잠수사들의 말못할 고통스런 심정도, 진도주민들의 아픔도 눈녹듯 사라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월호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 회의를 거쳐 지난 200여일 동안 지속해왔던 수중 수색작업을 오늘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수색작업을 종료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하는 혈육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계신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무슨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색한 지)7개월이 가까워지면서 선체 내 격실 붕괴 등 수색여건이 너무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다.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해상여건까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자칫 또 다른 희생을 부를지도 모른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운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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