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연합 내부 당권경쟁 치열 ‘게임의 룰’ 놓고 각 계파별 ‘힘겨루기’…“혁신·선거승리에 초점 맞춘 전대 돼야”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11월 16일(일) 17:48 |
차기 당대표는 혁신과 2016년 총선 공천권, 선거구 재조정 등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는 점에서 유력 주자들간의 치열한 승부가 불가피하다.
특히 ‘대권주자의 전당대회 출마 불가론’과 ‘당대표·최고위원 분리·통합선거’ 등 ‘게임의 룰’을 놓고 각 계파별로 이해득실을 따지며 기선제압에 나선 상황이다.
일단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현재의 ‘투트랙’ 분리선거 방식이 사실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권주자의 전당대회 출마 불가론이 당권경쟁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유는 문재인 의원이 출마여부 때문이다. 문 의원은 새정치연합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계의 사실상 수장인 데다 지난 대선 후보라는 강력한 무게감도 갖고 있어 당권경쟁의 중심이 되고 있다.
당내 당권대권 분리론은 결국 문 의원의 거취와 관계가 있다. 문 의원이 출마할 경우 당 대표를 준비해온 박지원·정세균 의원은 그만큼 당선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박 의원이 연일 대권주자의 전당대회 출마 불가론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도 문 의원을 견제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더불어 ‘문재인-박지원’이라는 양강구도를 형성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유력 당권 주자들의 강한 견제를 받고 있는 문 의원은 오히려 신중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최근 당내 비주류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만나는 등 전대 출마를 위한 사전준비를 활발히 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시간이 있다며 출마 여부를 뚜렷하게 밝히지는 않고 있다.
대신 당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며 당권경쟁에서 차근차근 입지를 다지고 있는 모양새다.
문 의원의 출마여부가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도 있다. 바로 계파간의 ‘합종연횡(合從連橫)’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문 의원이 출마할 경우 이에 대항한 ‘반문재인’ 연대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친노-비노(비노무현) 구도에 균열을 내는 제3의 후보가 등장할 수도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이 이에 해당된다.
당내의 치열한 당권경쟁에 정치권의 시선은 싸늘하다. 새정치연합이 게임의 룰을 둘러싼 집안싸움 보다는 혁신과 선거승리에 초점을 맞춘 전대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편집팀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