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가격제한폭 30%로 확대

한국식 다우지수 ‘KTOP 30’ 도입… 중소형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유도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11월 26일(수) 18:24


2015년 상반기 중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국내 경제와 산업구조를 대표하는 30개 초우량 종목으로 골라 ‘한국식 다우지수’를 도입한다.
또 중소형 연기금이 자금운용을 위탁할 수 있도록 ‘연합 연기금 투자풀’을 만들고,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가 상향 조정된다. 주식시장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15%에서 ±30% 수준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위는 시가총액·매출액·가격·거래량 등에서 우수한 30개 종목을 골라 한국식 다우지수(가칭 ‘KTOP30’)를 개발한다.
1896년 개발된 미국 다우지수는 실적, 브랜드, 가격, 지배구조 등 여러 측면에서 업종을 대표하고, 지속적으로 배당을 하는 초우량 기업 30개사로 구성돼 있다.
금융위는 ‘KTOP30’ 지수가 국내 대표지수로 정착될 경우 초고가주의 액면분할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TOP30’ 선정 조건에 가격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을 전일 종가 대비 ±30% 수준으로 확대한 뒤 향후 ‘완전 폐지’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파생상품시장의 경우 현물시장 상황과 직접 연계되는 개별 주식 선물·옵션에 대해서도 가격제한폭을 상향 조정한다. 중소형 연기금의 주식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증권금융에 ‘연합 연기금 투자풀(가칭)’이 설치된다. 투자풀 운영위원회는 심의기구로 운용사 선정 및 평가 등을 수행하고, 증권금융이 사무국 역할을 수행한다.
중소형 연기금이 투자풀에 자금운용을 위탁하고 중장기자금은 주간운용사가, 단기자금은 증권금융이 운용하는 체계다. 중장기자금과 단기자금 비중에 따라 안정형(3:7), 중립형(5:5), 투자형(7:3) 등으로 운영된다.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는 현행 예금자금의 10%에서 20%까지 확대된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주주권 행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관투자자의 역할 규범인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를 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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