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의 ‘폐기물’ 유감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11월 30일(일) 17:45
지난달 21일 본지는 전남 해남군 일원 기업도시‘솔라시도’건설에 석탄재폐기물(이하 폐기물) 150만여 톤을 투입하는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가 해남군 달도선착장에 바지선을 이용해 폐기물을 하역하면서 공유수면 오염을 방조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접안시설과 오염방지시설도 갖추지 않은 소규모 달도선착장을 통해 대량의 폐기물을 하역하고 있는 시공업체, 해남군, 하동화력발전소 등 모든 관련자들의 직무태만을 지적한 것이었다.
특히 해상반출 경험이 있는 하동화력측은 상·하역부두에 대한 세심한 검토로 안전작업은 물론 공유수면 및 육상의 오염방지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관련기관 간 협의를 통해 지금이라도 시행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보도 후 하동화력측은 책임만 피해가려는 비양심적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하동화력 H모 간부는 본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보도된 기사를 내려달라”고 했다가 거부하자 “그럼 기사에서 하동화력발전소란 단어라도 지워달라”며 언론을 대하는 상식 이하의 무지를 드러냈다.
화력발전소는 석탄을 미세하게 분쇄하여 뜨거운 공기와 함께 노도에서 순간적으로 연소시키는데, 이때 폐기물인 석탄재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 환경부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석탄재폐기물이 비록 매립공사에 재활용으로 사용되어도 골재로 취급되거나 분류될 수 없고, 폐기물처리 오염방지 대책을 세워 육상 및 해상운송을 시행할 것과 상·하역시 폐기물처리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명확하게 주문하고 있다.
본 기자는 하동화력측이 폐기물을 바지선에 상차시 충분한 안전조치를 하고 해상오염방지 절차에 따라 작업하고 있는지?
폐기물처리장시설의 적법한 오·폐수 정화처리 유무 등을 확인하고자 하동화력 내(內) 폐기물처리장시설 구조와 정화시설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하동화력측은 ‘공개불가’답변을 보내왔으며, 취재진의 거듭된 방문요청도 불허하고 있어 뭔가를 숨기기에 급급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오 정 룡
특별취재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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