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총체적 위기… 대미 수출 빼곤 모두 감소 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 등 주력품목 고전… 내수 부진에 경제 전반 큰 충격 우려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12월 01일(월) 18:14 |
최근 뚜렷한 경제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한 수출은 위축되는 상황이다. 주요 수출대상지역인 중국, EU, 일본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마저 타격을 입을 경우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516억3700만보다 1.9% 감소한 46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8월(전년동기비 -0.2%) 이후 3개월만이다.
산업부는 “조업일수가 예년보다 하루 줄어들어 수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하루평균 수출이 증가한 점을 볼 때 호조세는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한 수출감소 현상 및 주력 수출품목들의 수출 감소 확대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11월중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 중국 수출은 ▲9월 6.4% ▲10월 3.5%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2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EU 수출도 지난 9월이후 계속 내리막길이다. 지난 9월 5.2% 감소한 데 이어 ▲10월 8.7% ▲11월 6.7% 등으로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일본 수출은 격감했다. 엔저현상으로 일본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는 수출감소율이 한자릿수에 머물렀지만 11월에는 무려 24.4%로 확대됐다.
주력품목의 수출 감소도 우리 수출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반도체(16.7%), 철강(13.3%) 등 일부 주력품목은 건재를 과시했지만 무선통신기기는 애플 및 중국업체와의 경쟁심화로 흔들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은 각각 21.6%, 3.6%의 수출 감소율을 나타냈다. 자동차도 기저효과로 수출이 5.5%나 줄어들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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