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일전 아파트 입주 불가 통보” 광주 광산구 선운지구 H아파트 일방적 통보… 주민들 무책임한 대응에 분통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12월 01일(월) 18:26 |
1일 광주 광산구 등에 따르면 선운지구 H아파트 건설사 측은 지난달 24일 입주 예정자들에게 ‘공사 지연으로 준공이 늦어져 입주가 어렵다’고 통보했다.
H아파트는 이날 준공을 목표로 광산구 선운지구에 4개동 219세대(32평형)를 지난 2012년 10월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해왔다.
건설사는 지난 10월 입주 예정자들에게 12월 한 달 동안 입주를 하라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지난 달 22일부터는 이틀간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전 점검 다음날 건설사는 입주 예정자들에게 아파트 공사가 지연돼 12월1일 입주가 어렵다는 의견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피해는 건설사의 안내에 따라 입주 날짜에 맞춰 이사 준비를 해왔던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일부 입주 예정자들은 ‘입주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들어서 알게됐다’며 건설사 측의 무책임한 대응에 분통을 터트렸다.
광산구 홈페이지에도 ‘살고 있던 집 계약 문제도 있고 이미 집을 날짜 맞춰 비워주기로 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길거리로 쫓겨나는 신세가 돼 버렸다’는 등 피해 주민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를 본 입주 예정자는 20여 세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입구 도로의 포장공사와 소방도로, 일부 조경공사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준공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건설사 측은 숙박비를 지원하겠다던 기존 입장을 바꿔,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송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이날까지 알리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
입주 예정자 A씨는 “컨테이너를 빌려 이삿짐을 다 옮기고 기존에 살던 집을 내줬다”며 “4식구가 모두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다. 건설사의 무책임한 대처 때문에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말했다.
광산구의 한 관계자는 “일부 입주 예정자들은 당장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짐이라도 넣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피해가 커지지 않는 방법을 모색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나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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