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등교시간 늦춘다

8시30분 이전 획일적 강제등교 금지… 9시 등교 권장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12월 01일(월) 18:28

내년 3월부터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이 전면 조정될 전망이다.
1교시 시작시간은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으나, 등교시간 조정으로 1교시 시작도 변화가 예상된다.
광주시 교육청은 1일 “광주지역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34만15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이를 토대로 한 시민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전 8시30분 이전 획일적 강제등교 금지’와 ‘초·중 9시 등교 권장’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초·중·고 등교시간이 조정되기는 전국 17시 시·도 교육청 중 경기, 전북, 강원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8시30분 강제 등교 금지는 8시30분 이전에 등교하는 것을 통제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8시30분 이전에 전체 학생이 일제히 등교하도록 강제하는 건 안된다는 의미로, 조기등교를 원하는 학생은 8시30분 이전에라도 언제든 개별 등교는 가능하다.
현재 광주에서는 ‘정규수업 이외 교육활동지침’에 따라 초등은 등교시간이 학교장 자율에 맡겨져 있는 가운데 대략 오전 8시30∼40분에 등교하는 추세고, 중학교는 8시20분 이전, 고1·2는 8시 이전, 고3은 7시40분 이전의 획일적 등교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일선 학교에서는 초등은 8시30∼40분, 중학교는 8시20분, 고1·2는 8시, 고3은 7시40분을 ‘등교시한’으로 정하고 이후 등교하는 학생은 지각 처리 등으로 통제하는 경우가 적잖다. 등교시간이 조정될 경우 고3의 경우 1시간 가까이 늦춰지는 셈이다.
앞서 9월29일부터 10월13일까지 실시한 설문 결과 등교시간의 경우 학생들은 초·중·고 모두 9시를 1순위, 8시30분을 2순위로 꼽았다. 학부모는 초·중은 8시30분, 고등학교는 9시를 1순위로 꼽았고 교직원은 초·중·고 모두 8시30분을 1순위로 택했다.
등교를 늦춰야하는 이유로 학생과 학부모는 수면시간 보장을 첫 손에 꼽았고, 교직원은 수업준비 등 학습의 효율성을 우선시했다.
1교시 수업시작 시간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 1순위로 9시를 택했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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