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자동차 세계시장 “中이 한국 앞질렀다” 전경련 “가격경쟁력과 기술력까지 겸비… ‘미래 먹을거리 산업’ 발굴 시급”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4년 12월 08일(월) 17:41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우리나라 10대 수출품목을 8개 산업으로 재구성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중심으로 중국과 비교·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자동차·조선해양·석유화학·정유·철강 등 6대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중국이 우리나라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산업은 과거 중국보다 앞서 있었으나 최근에는 중국이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폰과 자동차까지 중국에 뒤진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미래 먹을거리 산업’ 발굴이 매우 시급한 상태다.
스마트폰의 경우 지난 2분기 판매량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중국에 1.2%p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레노버·샤오미 등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기업 9곳의 세계시장 점유율 합계와 우리나라 삼성·LG의 세계시장 점유율 합계를 비교한 결과, 중국은 31.3%, 우리나라는 30.1%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고가 제품군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인기가 여전하고, 중저가 제품군에서 가격경쟁력과 기술력까지 겸비한 중국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들이 자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산업은 중국 기업이 생산한 차들만 따로 집계한 결과, 이미 지난 2009년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337만대, 5.4%)까지만해도 46만대 차이로 중국(291만대, 4.7%)보다 우위에 있었으나, 2009년에 243만대 가량 격차를 보이며 역전됐다. 이후 2013년도 우리나라의 생산량은 863만대(9.8%), 중국은 1,097만대(12.5%)를 생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전문가는 “우리나라는 해외 생산을 통해 세계 점유율을 9%까지 확대했으나 정체기에 접어든 반면, 중국은 내수를 기반으로 해외메이커의 기술을 빠르게 습득해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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