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기념사업회 “남구, 관련 권한 없다”

“정율성 선생 출생지는 동구 불로동… 딸 소제 여사 이용 말라” 반발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12월 10일(수) 18:02
정율성 선생의 딸 정소제(71) 여사가 ‘양림동이 출생지가 맞다’는 내용의 확인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광주 남구가 밝힌 가운데, ‘동구 불로동’을 주장하고 있는 정율성기념사업회가 “남구는 정율성과 관련해 권한이 없다”며 “딸을 더이상 이용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정율성선생기념사업회 정찬구 본부장은 이날 “정소제 여사가 ‘정율성 선생의 출생지가 양림동이 맞다’는 내용으로 소송을 검토 중이다는 소식이 전해져 중국에 있는 정 여사와 통화를 했다”며 “정 여사는 ‘소송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남구는 지난 9일 “정율성 선생의 외동딸인 정 여사가 ‘남구 양림동·동구 불로동’ 생가 논란 종식을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고 전했다.
남구는 “정 여사가 지난 10월23일부터 26일까지 양림동에서 열린 양림축제에 참석해 변호사와 만나 ‘정율성 선생의 출생지가 양림동이 맞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양림 축제 기간에 정 여사는 기념사업회와 함께 있었다”며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돌아가는 날까지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만남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또 “남구가 양림축제 기간에 정 여사와 식사를 하고 싶어해 시간을 빼준 것이 전부다”며 “남구가 주장하는 양림축제 기간에 정 여사가 변호사를 만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여사도 동구 불로동이 정율성 선생의 출생지로 인정을 하고 있다”며 “남구가 주장하는 양림동은 정율성 선생이 잠시 머물렀던 곳이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남구는 정율성 선생의 출생지와 관련해 어떠한 권한도 없다”며 “정 여사를 이용해 양림동을 출생지로 계속 주장하면 정율성선생기념사업회의 업무를 방해하는 것으로 보고 남구를 형사 고소 하겠다”고 밝혔다.
/박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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