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교들 장애인 편의시설 ‘뒷전’

피난시설·경사로 등 없는 곳 수두룩
사립이 더 심각… 교육청 “보완 노력”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4년 12월 21일(일) 16:56


광주지역 상당수 초·중·고등학교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이 뒷전으로 밀려나 관련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공립보다는 사립이, 초등보다는 중·고등학교가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학기 광주지역 전체 공·사립 초·중·고를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실태를 파악한 결과, 상당수 학교에서 경보·피난시설과 장애인용 세면대, 경사로 등을 갖추지 않은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출입구 높이 차이를 제거하지 않은 학교도 적잖았다.
초등의 경우 공립은 148개교 중 92개교(62.1%)에 경보·피난시설이 없었고, 휠체어가 오르 내릴 수 있는 경사로나 세면대 손잡이 등이 없는 곳도 각각 30곳(20.3%)과 11곳(7.4%)에 달했다.
반면 점자블럭이나 장애인 주차구역, 주출입구 접근로, 장애인용 대·소변기는 모든 학교에 구비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개 사립 초교의 경우 장애인용 세면대는 3개교 모두 갖춰지지 않았고, 점자블럭과 유도·안내설비, 경보·피난시설은 2개교에서 미흡했으며 한 학교는 12개 편의시설 중 5개나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공립의 경우 61개교 중 36개교(59.0%)에 경보나 피난시설이 없었고 11개교(18.0%)에는 경사로 또는 승강기가, 4개교(6.5%)에는 세면대가 적정하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사립중은 26개교 중 21개교(80.7%)에 세면대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고, 경보·피난용 시설과 경사로가 미흡한 곳도 각각 20개교(76.9%), 13개교(50%)에 달했다.
고등학교는 공·사립 상황이 크게 달랐다. 공립은 24개교 중 세면대가 미흡한 곳이 8개교(33.3%), 주출입구 높이차를 제거하지 않은 곳이 2개교, 소변기와 점자블럭이 미흡한 곳은 각각 1개교씩으로 나머지는 관련 시설을 대부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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