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하락 세계경제 활성화 신호탄 기대 미국·중국·일본 등 소비확대·경제활성화에 긍정 전망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5년 01월 07일(수) 18:03 |
KDI 등 국책연구기관이 7일 발표한 ‘유가하락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하락은 세계경제 회복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미국의 경우는 셰일산업이 다소간 영향을 받겠지만 소비는 크게 확대돼 경제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HSBC와 UBS는 유가하락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약 750억달러의 여유자금을 제공하는 효과로 나타나 2015년도 성장률에 0.2%포인트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셰일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에너지분야 투자가 GDP의 약 0.1%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석유·가스분야의 투자는 총투자의 9%, GDP의 1%를 차지하고 있다.
침체에서 허덕이고 있는 유럽경제에도 유가하락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다.
보고서는 “유가하락과 유로화 약세가 실질가계소득 개선과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유럽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현재의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경우 0.3~0.4%포인트의 성장률 개선 요인이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도이치 뱅크는 올해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75달러선을 유지할 경우 유로존 GDP는 0.2%포인트, 소비는 0.3%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유로화기준으로 유가가 17% 하락하면 가계수입은 1.75%, 실질가계소득은 1.6%(2014년 0.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보고서는 유가하락이 유로존 저물가 기조를 심화시킬 경우 경기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2014년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0.3%를 기록중이다. 일부 남유럽 국가들의 경우는 디플레이션 상황에 처해 있다.
일본의 경우도 소비진작과 무역적자개선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물가상승세 둔화에 따른 소비진작이 기대되고 장기적으로는 가계실질구매력과 기업수익 증가, 교역조건 개선 등 실물경제 회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본의 제일생명경제연구소는 유가하락으로 일본의 무역적자가 3조7000억~6조7000억엔 가량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등 신흥국에도 유가하락이 실질구매력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2013년 기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기업의 생산비 절감, 소비자의 실질구매력 상승으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보아(BOA)는 “국제유가가 10% 하락하면 중국의 GDP는 0.15% 상승하고 무역수지 흑자는 GDP 대비 0.2~0.5% 증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제조업, 항공업, 해운업 등을 중심으로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 및 수출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됐다.
/황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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