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현의 자유 논란' 광주 서구청·노조 갈등 심화 임우진 구청장 유감 표명 불구 노조 반발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5년 01월 11일(일) 17:27 |
11일 광주 서구청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서구지부는 오는 12일 서구청 앞에서 직원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임우진 구청장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노동조합은 이에 앞선 지난 8일 오전까지 ‘조직의 단합을 저해하고 와해시키는 내용의 게시글에 대해서는 공직기강 확립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는 내용으로 감사담당관실이 직원들에게 발송한 공문 철회를 요구했다.
공문은 사실상 임우진 서구청장이 지난해 말 종무식 때 구청 직원들에게 한 발언 내용을 정리한 뒤 ‘엄중 대처’라는 문구만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직원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임 구청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 구청장은 지난 9일 오후 인터넷 내부 게시판을 통해 ‘서구 동료 직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임 구청장은 ‘종무식 때 직원들이 추진하는 시책에 대해 비판하는 과격한 언사를 자제하고 2015년부터는 화합 분위기 속에서 서로 격려해 주자는 취지의 당부를 했다’며 ‘이는 결코 건전한 비판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뜻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담당관실에서 발송한 공문의 내용은 직장 내 건전하고 떳떳한 토론문화를 조성해 나가야한다는 취지에서 인터넷 사용의 예절을 강조하려는 것’이라며 ‘저는 동료 직원들의 건전한 비판과 제언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임 구청장은 또 ‘제 종무식 발언과 감사담당관실에서 발송한 공문 중 과도한 문구로 인해 오해가 있었다면 매우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조는 임 구청장의 유감 표명이 진정한 사과와는 거리가 먼 자기 해명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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