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건 파동, 마음 무겁고 송구스러워” 朴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김기춘, 사심없는 분… 문건유출 특검안돼”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5년 01월 12일(월) 1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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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이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사고를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인적쇄신 요구와 관련한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 ‘당면 현안들을 먼저 수습한 뒤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명의 핵심 비서관들에 대한 인사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 실장의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여러차례 (본인이) 사의표명도 했지만 당면한 현안들이 많아 그 문제들을 수습해야되지 않겠냐”며 “그래서 그 일이 끝나면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김 실장에 대해 “우리 비서실장께서는 정말 드물게 사심이 없는 분”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어려운 일이 있지만 자리에 연연할 이유도 없이 옆에서 도와주신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실장이) 청와대에 들어올 때도 다른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고 제가 요청하니까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에서 언급된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등 핵심 비서관 3인방의 거취에 대해서는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검찰은 물론 언론, 야당 등에서 비리가 있나 샅샅히 오랜기간 찾았지만 그런게 하나도 없지 않았냐”며 “세 비서관이 묵묵히 고생하면서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그런 비리가 없을 거라 믿었지만 이번에 대대적으로 뒤집었는데도 없었다는게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서관들이 그런 의혹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내치면 누가 내 옆에서 일을 하겠냐”며 “아무도 저를 도와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개각에 대해서는 “내각 개편과 관련해서는 (장관이 사퇴한) 해양수산부라든가 개각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거부학 사퇴한 것을 두고 사실상의 ‘항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이것이 항명 파동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황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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