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차기 원내대표 주자들 대결 ‘본격화’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5년 01월 25일(일) 17:22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국무총리에 내정된 이완구 원내대표의 사표 제출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차기 국무총리로 내정되면서 25일, 당장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원내대표 선거 주자들의 대결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다음 달 2일께 치러질 것으로 알려진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날 오전 이주영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 하고, 오는 26일에는 유승민 의원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현재 경선 상황은 친박(친박근혜)계 이주영 의원과 ‘원조 친박’이지만 사실상 친박 주류 측과 거리를 둬온 유승민 의원 간의 양강 구도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예상보다 빠르게 치러지게 될 원내대표 선거에서 먼저 우위를 잡는 것은 친박계인 이주영 의원이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청와대와 교감해온 이 원내대표가 청와대로 차출돼 친박계 구심점이 약해질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의 출마가 친박계 의원들을 모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또 최근 김무성 대표의 이른바 ‘수첩 파동’으로 비박 이미지로 자리 잡은 유승민 의원과의 1대 1 승부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친박계 의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른바 ‘세월호 장관’으로 불리는 이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의 노고와 함께 이미 19대 국회 출범 후 두 번이나 원내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어 이에 대한 ‘동정론’도 상당한 분위기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박 쪽에 줄 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알 수 없다.
여권의 다른 한 관계자는 “이미 분위기는 유승민 의원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당 지지율보다 낮아지는 등 청와대 힘이 약해지는 기류로 봤을 때 소신파인 유승민 의원을 향한 지지가 더 강해지리라는 것이다.
유 의원은 원조 친박(친박근혜)이었다가 박근혜 대통령과 멀어져 ‘탈박(탈박근혜)’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유 의원은 또 이 의원과 마찬가지로 예전부터 원내대표에 강한 출마 의사를 밝혀왔다. 김 대표가 당 사무총장직을 ‘삼고초려’ 했으나 원내대표를 이유로 거절하기도 했다. /황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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