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합격자, 광주 ‘여초’·전남 ‘남초’

전남 54% 차지…도시와 농어촌 간 교육 격차·수도권 지역가산점 축소 등 영향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5년 01월 28일(수) 17:52

올해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 결과 광주는 여성, 전남은 남성 합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육 격차, 수도권 지역가산점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결과 광주에서는 최종합격자 146명 중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뺀 초등교사 125명 가운데 여성이 76.8%(96명)를 차지했다.
광주에서는 최근 수년 간 여교사 합격률이 70% 안팎으로 여초(女超) 현상이 뚜렷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73.8%, 2011년 75.0%, 2012년 73.2%, 2013년 68.6%, 2014년 73.0% 등 최근 6년 새 한 해를 빼고는 모두 70%를 넘겼다.
광주의 여교사 비율은 초등은 80%대, 중등은 70%에 육박하고 있으며 교장 승진자 가운데 여성 비율도 5∼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10% 미만이었으나 최근에는 40∼50%대로 치솟았다.
대도시의 여풍(女風)과 달리 농어촌 지역인 전남은 남초 현상이 두드러졌다.
54%가 남성으로 채워졌다. 504명 중 270명으로, 여성합격자(234명)보다 36명 많다. 전남에서는 3년 전부터 남성 합격자 비중이 6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초등교사 중 남성의 비율이 40%대 불과한 상황이어서 성비 불균형이 해소되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교육 당국은 보고 있다. 이처럼 광주와 전남의 초등교사 합격자 성비가 엇갈리는 것은 우선 대도시와 도서벽지가 많은 농어촌 간의 교육환경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2년 전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가산점이 기존 6∼8점에서 3점으로 축소되면서 교육대 출신 여성 응시자들이 수도권으로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도 풀이된다. 여기에 근무를 기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장기근무자를 구분선발한 점도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강성대·오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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