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5·18재단 , 5·18기록관 운영 놓고 격돌 광주시 “국가기록원도 공공기록물 인정… 민간위탁 불가”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5년 02월 02일(월) 17:38 |
광주시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5·18기록물은 민간 위탁을 할 수 없는 공공기록물이기 때문에 5·18기록관을 직접 운영할 방침이지만 5·18기념재단은 사업 중복과 공공기록물이 아닌 ‘민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참여의 기록’이라는 이유로 운영권을 요구하고 있다.
2일 광주시와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2년부터 260억원을 들여 공사 중인 5·18기록관을 상반기 내 개관할 예정이다.
5·18기록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기록물들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할 목적으로 건립됐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전시실과 자료열람실, 수장고, 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 관람객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현재 산하 기관으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사업소를 신설해 직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5·18기념재단이 광주시에 5·18기록관의 운영권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5·18기록물의 수집과 보관·전시 등을 재단과 민간에서 주도해왔기 때문에 운영은 5·18기념재단이 맡고 시는 운영비를 지원하는 형태가 맞다는 논리다.
5·18기록관을 시가 운영할 경우 기념재단 사업과의 심각한 업무 중복·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기록관이 개관할 경우 재단의 기록물 수집, 해외자료 수집, 학술 연구, 국제교류, 교육콘텐츠 개발, 교육, 체험학습 등 업무와 사업전반에 걸쳐 중복 투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재단이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재단은 지난해 광주시와 업무가 중복된다는 이유로 국회를 통과한 5·18기록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예산 2억2000만원을 반납한 바 있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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