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초·중·고 사교육비 줄었다

1인당 광주 23만1000원·전남 16만4000원
17개 시·도 중 광주 5위… 전남 가장 적어
중·초·고 順…참여율, 광주 69% 전남 58%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5년 02월 26일(목) 17:51

광주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사교육비가 5년 만에 감소했다. 전남 역시 소폭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사교육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광주가 70%에 육박하고, 전남도 60%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1189개 초·중·고 학부모와 학생 7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사교육비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사교육비 총규모는 18조2297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고, 1인당 사교육비도 24만2000원으로 1.1% 늘었다.
그러나 전국적 증가세와 달리 광주와 전남은 동반 감소했다.
사교육비 총규모는 광주가 6117억원, 전남이 453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8%와 6.1% 감소했다.
1인당 사교육비도 광주가 23만1000원, 전남이 16만4000원으로 3.3%와 2.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감소율만 놓고 보면 광주는 17개 시·도 중 전북에 이어 2위, 전남은 7번째다. 액수로는 광주는 5위, 전남은 가장 낮다. 전남의 1인당 사교육비는 서울의 반토막 수준이다.
광주의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09년 20만9000원에서 2010년 21만3000원, 2011년 21만6000원, 2012년 23만1000원, 2013년 23만9000원으로 해마다 증가해 왔고, 전남은 2012년에만 17만원대를 기록했을 뿐 2009년 이후 해마다 16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학교별로는 광주가 초등 23만6000원, 중학교 27만3000원, 고교 18만5000원을 기록했고, 전남은 초등 16만3000원, 중학교 21만3000원, 고교 12만1000원으로 광주와 전남 모두 중학생들의 사교육비가 가장 많고 이어 초등과 고교 순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참여율도 나란히 감소해 광주는 2013년 69.8%에서 지난해 68.7%로, 전남은 59.0%에서 58.5%로 각각 1.1%와 0.5%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소득계층 간 사교육비가 최대 6배 이상 차이나는 등 사교육 양극화 현상은 전년보다 늘어나는 등 해가 바뀌어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은 6만8000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 반면 700만원 이상의 고소득계층은 이들의 6.5배에 달하는 42만8000원을 지출해 소득계층 간 격차가 36만2000원으로 여전히 심각했다. /강성대·오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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