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중 “믿음 주는 배우 되고 싶어” 드라마 ‘펀치’서 양심 지키는 ‘신하경’ 검사 열연… “드라마 통해 연기 재미 다시 느껴” 편집팀 tdh1234@naver.com |
| 2015년 03월 02일(월) 1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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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왜 그랬을까요? 일단 악역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어요.”
심지어 최근 종영한 SBS TV 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 김효언)에서는 주요 인물 중 유일하게 자신의 양심을 지키며 나쁜 세력에 대항하는 ‘신하경’ 검사 역을 맡았다.
“박경수 작가님이 전작에서 선을 위한 캐릭터를 그려내지 못한 게 아쉽다고 하셨어요. 이번에는 그런 역을 놓치고 싶지 않은데 그게 하경이가 될 거라고 하셨죠. 하경이가 드라마의 시작을 열고, 하경이의 눈으로 시청자가 다른 역할들과 사건을 마주할 수 있게 화자가 돼 달라고요. 사건을 마무리 짓고 주제를 전달하는 인물이 될 거라고 하셨어요.”
다만 지나치게 선한 역할에 시청자들이 거리감을 느낄까 걱정했다. 박 작가는 그 거리를 적당히 조절하는 인물을 그리겠다고 약속했다. 결론적으로 김아중은 “작가님이 약속을 지켰다”며 만족해했다.
‘검사’ 신하경이라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무엇인가 지키고 싶은 신념과 정의가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목 위까지 올라오는 터틀넥을 주로 입었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니트 소재 의상과 소품을 활용했다. 똘똘하고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한 쪽 머리를 귀에 꼽았다. 모두 그녀의 아이디어였다.
김아중은 “‘펀치’를 통해 연기의 재미를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워낙 뛰어난 연기자들과 같이 작업하는 현장이었잖아요. 훌륭한 연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캐릭터를 다채롭게 해석하는 걸 보는 게 좋았어요. 다른 작품에서는 다 주인공 하는 배우들이잖아요. 배우들끼리 서로 믿으면서 자기가 맡은 역할을 책임지고. 설사 시청률이 안 나왔더라도 좋았을 거예요.”
2011년 SBS TV 드라마 ‘싸인’에 이어 두 편째 묵직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제는 드라마에서도 밝고 통통 튀는 역을 해 보고 싶다는 그녀는 ‘김아중의 작품은 재밌다’는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저를 좋아하실 수도 있고, 싫어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인간 김아중과 관계없이 김아중이 출연하는 작품은 볼 만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앞으로 그런 믿음을 쌓아가야죠.”
편집팀 tdh123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