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연구원 통합조례안’ 상정 여부 촉각
편집팀 tdh1234@naver.com
2015년 03월 09일(월) 18:23

전남도의회가 10일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광주·전남 현안으로 떠오른 발전연구원 통합 관련 조례안을 상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상생발전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전남발전연구원 통합의 열쇠가 시·도의회의 조례안 처리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전라남도의회는 10일 오전 11시 제293회 임시회를 열고 19일까지 10일 일정의 회기에 돌입한다.
이번 회기의 최대 관심사는 전남도가 제출한 광주전남연구원 통합조례안 상정 여부다.
명현관 전남도의장은 이날 오전 10시10분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를 갖고 상정 여부를 조율할 예정이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사회위원회도 오전 10시30분 간담회를 열고 조례안 상정과 후속처리 절차를 논의한다는 계획이어서 명현관 의장이나 강성휘 기획사회위원장의 의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금의 기류는 3월 임시회에 상정하지 않는다는 쪽이 우세하다.
한쪽 당사자인 광주시의회가 지난 2월 임시회에 이어 3월 임시회에도 상정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이다.
광주와 전남 발전연구원의 통합문제는 일방의 결정이 아닌,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수레의 양바퀴로 가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어느 한쪽이 찬성하고 다른 쪽은 반대할 경우, 떠안아야 할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또 조례안을 상정하더라도 후속 공청회 등을 통해 제도적 보완책 등을 꼼꼼히 챙긴다는 방침이다.
전남도의회 강성휘 기획사회위원장은 “3월 임시회 상정여부에 대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며 “이번 회기에는 상정하지 말자는 의견이 있지만 설사 조례안을 상정하더라도 후속공청회 등을 통해 보완 절차를 충분히 거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9일 실국장 토론회에서 광주·전남발전연구원 통합과 관련, “조례안이 미흡하다면 대폭적인 보완을 포함해 시·도 의원들의 차원 높은 판단을 기대한다”며 의회 측의 조례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최근 시·도 의회가 주최한 공청회에서 제기된 문제들은 통합을 위한 보완과제이지 통합 저지의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상생은 긴 과정이고 숱한 난관을 견디면서 쉬지 않고 가꿔가야 하는 과정이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 통합은 그런 수많은 상생과제 가운데 하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전남 발전연구원은 지난 1991년 전남발전연구원 설립 이후 1995년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통합해 운영하다가 2007년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분리됐다.
/오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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